국제 국제일반

아기에 '보드카' 먹인 뒤 "까르르" 웃은 여성…英, 또 발칵

경찰 "현재 사회 복지부와 아기를 보호하고 있어"

노스웨일스의 한 여성이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기 위해 병뚜껑에 술을 따르고 있다. 틱톡 캡처노스웨일스의 한 여성이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기 위해 병뚜껑에 술을 따르고 있다. 틱톡 캡처




영국에서 갓난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고 웃는 여성의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일리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노스웨일즈의 한 여성이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는 영상이 틱톡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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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여성은 보드카를 병뚜껑에 따라 아기에게 먹인 후 재밌다며 웃는다. 아기는 보드카를 강제로 마신 후 기침을 하는 모습이다.

이후 영상은 틱톡에서 삭제됐다. 경찰은 영상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후 현재 사회 복지부와 함께 아기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여성과 아기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8월에도 영국 켄트에서 아기에게 강제로 보드카를 마시게 하는 부모의 동영상이 퍼져 공분이 일었다. 이들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성년자는 체구가 작아 성인에 비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적은 양으로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 미성년자가 술을 섭취할 경우 뇌, 간, 뼈 등 주요 장기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박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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