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만50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8일 만에 1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1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1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1만50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보다 약 60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1만 5716명보다는 751명 감소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1만49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8549명)보다 6426명 늘었다. 연휴 주말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월요일인 이날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5725명)보다 75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만7254명)보다는 2만2279명 줄었다.
월요일 중간 집계 기준으로 6월 27일(9299명) 이후 15주 만에 최저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377명(55.9%), 비수도권에서 6598명(44.1%)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4388명, 서울 3054명, 인천 935명, 경남 915명, 경북 732명, 충남 587명, 충북 519명, 대구 507명, 부산 491명, 전북 488명, 강원 481명, 대전 472명, 전남 467명, 울산 345명, 광주 330명, 세종 143명, 제주 121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415명→3만4731명→2만8638명→2만2298명→1만9431명→1만7654명→8981명으로, 일평균 2만11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