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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와 작별

2015년 지휘봉 잡은 이후 세 차례 우승

두산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고려해 결정”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55)과 작별한다.



두산은 11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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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두산의 전신 OB 베어스에 입단해 포수로 뛰었던 김 감독은 지도자도 두산에서 시작했다. 2001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밟은 그는 2012~2014년, 잠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코치로 뛰었다.

김 감독은 2015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아 올 정규 시즌까지 645승 19무 485패를 거뒀다. 감독 첫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세 차례 우승(2015년, 2016년, 2019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0승 2무 82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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