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태안군, 민관 단일팀으로 참여

충남 태안군이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스타트시티 조성 사업’에 공모할 부지 전경. 사진 제공=태안군충남 태안군이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스타트시티 조성 사업’에 공모할 부지 전경. 사진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태안기업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공모를 신청하는 한편 제2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우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내년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현대건설 및 현대도시개발과 손잡고 민·관 단일팀을 꾸려 오는 12월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교통과 산업, 관광, 레저 등 주요 분야에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주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지역에 스마트거점을 만들어 지역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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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선정돼 지자체당 3년간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원도심 및 기업도시의 상생 발전을 이루고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태안기업도시 내에 제2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태안기업도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운영 중인 기존 파크골프장 인근 2만㎡ 면적의 부지에 내년까지 18홀 규모의 제2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만4000㎡ 규모의 18홀 골프장인 기존 파크골프장은 2018 년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개장했다. 하지만 당시 40여명에 불과하던 동호인 수가 매년 급격히 증가해 현재 250여명에 이르면서 수용 한계로 인한 시설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

군은 올해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실시설계 예산을 확보하고 토지주인 현대도시개발에 지역상생을 위한 토지 사용 협조를 구하는 등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공사에 착공해 내년 말 준공과 함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태안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신도시형 표준 모델을 제시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제2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군민 복리 증진 및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태안기업도시와 원도심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태안군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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