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키즈가 MZ 부모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한세엠케이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한 '나이키키즈 바이 플레이키즈-프로' 1호점이 오픈 한 달 만에 4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방문객은 2만 명에 달한다.
나이키키즈는 한세엠케이가 나이키코리아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나이키 아동 전용 매장이다. 일명 '범고래'로 불리는 나이키 덩크로우 블랙 키즈 라인 등 시그니처 신발부터 의류까지 제품군을 폭 넓게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 유모차를 끌며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그 결과 나이키만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담은 운동화인 '코트바로우'는 판매율 95%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성인 여성도 함께 입을 수 있는 루즈핏으로 패밀리룩 연출에 용이한 '나이키 NSW '는 9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나이키 덩크로우 100족 한정 판매 이벤트 접수를 위해 매장이 문을 열기 전 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
나이키키즈 1호점은 연내 매출 12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 2호점 출점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주요 지역 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나이키키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