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카카오엔터, 태국에 'K웹툰' 전시회 열어

나혼렙·사내맞선 등 인기IP 총집합

사내맞선 작가 토크쇼도 개최

수백명 인파 몰려…K웹툰 위상↑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 방콕에서 ‘K-웹툰 전시회’(K-WEBTOON Exhibition Experience)를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는 지난 10일 개막해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사내 맞선’, ‘접근불가 레이디’ 등 카카오엔터인먼트 대표 IP들이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탈바꿈해 개막일에만 수백명의 태국 현지 팬들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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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시회에서 인기를 모은 것은 한국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는 웹툰 작가·태국 작가 지망생 간 토크쇼와 웹툰 스케치 시연회, 그리고 사인회다. 개막식에 참여한 수티찻(Suttichart) 태국 랑싯 대학(Rangsit University) 디지털아트학부 교수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 K-웹툰에 대한 관심이 큰데, 실제 좋아하는 작가를 보고 시연 과정을 보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의 열기가 대단했다”고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그중에서도 드라마 ‘사내맞선’의 웹툰을 그린 NARAK 작가의 토크쇼는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고, 웹툰은 드라마 방영과 함께 카카오웹툰 태국에서 2주 연속 거래액 1위에 오른 바 있다. NARAK 작가는 전시회 개막식 날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선정한 ‘K웹툰 홍보대사’로도 임명됐다.

한국과 태국 크리에이터가 최초로 양국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협업한 웹툰으로 관심을 모은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각본을 쓴 김어흥 작가와 그림을 맡은 피닉스 작가의 토크쇼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이번 ‘K-웹툰 전시회’를 찾은 수많은 현지 인파는 한국 웹툰의 글로벌 흥행세를 다시금 분명히 확인한 사례”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K웹툰을 태국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이를 통해 K웹툰이 계속 진화하고, 한류의 지속 가능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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