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이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 위에 멈춰 서있다. 채널A뉴스 캡처음주측정 거부와 절도 혐의를 받는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 측이 식당에서 건넨 차량 키를 받아 운전했다며 절도 혐의를 부인했지만, 식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신혜성이 머물렀던 서울 강남 식당 측은 취재진에게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의 키를 제공한 적 없으며 신혜성은 키가 꽂힌 차를 몰고 떠났다고 말했다.
또 식당 측은 당시 발렛파킹 직원이 근무 중인 시간도 아니었다며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본인이 소유한 차량과 다른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주차장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식당 측 진술을 토대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신혜성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할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 위에 멈춰 서있던 신혜성의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채널A뉴스 캡처신혜성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채널A가 단독 확보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신혜성이 운전하는 것으로 보이는 흰색 SUV 차량이 서울 송파구 탄천2교 3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정지했고 비상등을 켠 채 10분 넘게 세워져 있었다. 경찰차가 다가가자 차량은 다시 주행을 시작했고 경찰은 이 차량을 앞뒤로 막아섰다.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40분께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절도 혐의로 신혜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혜성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음주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해명하면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