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용자들이 유튜브 이용에 월 평균 33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기준 국내 이용자 1인당 유튜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은 월 평균 32.9시간이었다. 이달 앱 이용자 수(MAU)는 4183만 명으로 국내 인구(5163만 명)의 81%였다.
이들의 월 이용시간은 총 13억 8057만 3200시간으로 국내 주요 앱 중 가장 많았다. 카카오톡 5억 1764만 3226시간, 네이버 4억 4326만 9927시간을 크게 웃돌았다.
10대 이하 남성의 이용이 특히 많았다. 이들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이틀에 가까운 45.2시간이었다. 20대 여성(40.2시간), 20대 남성(39.6시간) 순으로 월 평균 이용시간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총 시간 4975만 3590시간으로 가장 이용이 많았고 목요일이 가장 적었다.
유튜브는 주요 앱 중 이탈률이 가장 낮은 앱이기도 하다. 3개월 이탈율(6월 이용자 중 7~9월 이용 기록이 없는 이용자 비율)은 6.6%였다. 틱톡은 20.8%, 넷플릭스·페이스북·밴드도 10%대였다.
글로벌 양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틱톡을 모두 이용하는 사람 수는 376만 명이었다. 이들 역시 유튜브에 월 평균 33시간, 틱톡에는 15시간을 써 유튜브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