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 3남 김동선 전무 승진…신사업 경쟁력 키운다

■그룹 주요 계열사 정기인사

미래전략실 자회사 강화·분리 성과

솔루션은 첫 ‘80년대생 여성 임원’

갤러리아 김혜연·정눈실 프로 눈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12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스피탈리티 부문 미래전략실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계열사별로는 사상 첫 40대 초반의 젊은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등 파격 인사가 잇따랐다. ★인사 내용 31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 전무는 호스피탈리티 부문 미래전략실에서 승마 사업 등 전문성을 갖춘 사업을 자회사로 분리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한화솔루션(009830)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하면서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알려진 ‘파이브 가이즈’를 유치했다.

에스테이트 부문에서는 양희선 경영전략실 인사팀장이 상무로 새롭게 임명됐다. 양 팀장은 2018년부터 인사·총무를 도맡아 인력 및 조직 관리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혜연(왼쪽)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프로와 정눈실 전략 부문 프로김혜연(왼쪽)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프로와 정눈실 전략 부문 프로



한화솔루션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2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술 인력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해외 현장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첨단 소재 부문 미국 아즈델 법인과 큐셀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에 현지 채용으로 입사한 조지 본듀란트(54)와 혹관 리(48)가 임원으로 승진해 각각 현지 법인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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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인사에서는 40대 초반 여성 신규 임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연(41) 갤러리아 부문 프로와 정눈실(43) 전략 부문 프로는 각자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임원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김 프로는 1981년생이다.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출생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전무·부사장 등 직위 호칭 대신 실장·사업부장 등 직책 호칭으로 변경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에서도 스페인법인을 담당하는 홍승희(43) 법인장이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에너지 측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과·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활력 있는 조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임팩트는 대산공장장으로 장천동 공장장을 선임했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7명을 신임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글로벌·전략·지원 부문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해 총 6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방산과 모멘텀 부문은 추후 시행한다. 한화테크윈도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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