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값 냈는데"…아이라고 작은 컵에 음료 준 카페 '황당'

/커뮤니티 캡쳐/커뮤니티 캡쳐




한 네티즌이 카페에서 음료를 두 잔 주문했는데 아이만 다른 크기의 음료를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음료의 가격은 어른이나 아이나 동일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같은 돈 내고 (양은) 적게 주는 황당한 카페 경험을 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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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 씨는 4세 아들을 둔 여성으로, 그는 최근 망고 스무디를 먹고 싶다는 아들을 데리고 동네 카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먹을 거라고 따로 이야기하지 않고 6000원짜리 스무디 두 잔을 주문했으나 크기가 다른 컵에 담긴 음료 두 잔을 받았다. A 씨는 "한 잔은 일반 스무디용으로 큰 크기의 일회용 컵인데, 다른 한 잔은 크기가 좀 작은 컵이었다"며 "심지어 작은 컵에는 스무디가 반 조금 넘게, 적게 담겨 있었다. 처음에 양만 보고 컵 크기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직원에게 왜 하나만 양이 적냐고 물어보자 직원은 아이가 먹을 거라 적게 담았다고 답했다. A씨가 “이아가 한 컵 다 먹는다”고 말하자 카페 사장은 그제야 직원에게 "통에 남은 거 다 담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처음에 사장님이 '스무디 하나는 이 컵에 담아'라고 말한 거 들었다. 그때는 작은 컵을 말하는 줄 몰라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게 하나는 적게 담으라는 소리였나 보다"라며 "돈은 어린이용으로 안 받고 제값 받으면서 왜 양을 적게 주냐. 그럼 가격을 덜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제가 작은 컵에 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큰 사람이 가면 양 더 주나?”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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