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밥캣, 美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증설

트랙터 등 GME 제품 집중 생산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 사진제공=두산밥캣미국 스테이츠빌 공장.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농업·조경용 장비(GME)의 생산설비 증설을 마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12일(현지시간)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의 증설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7000만 달러(약 980억 원)를 투자해 14개월 간의 증설 작업을 거쳐 생산 부지 규모를 기존의 2배 이상인 10만㎡로 확장했다. 새로운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다른 지역 공장과 생산 시스템을 통일해 시너지 향상을 도모했다.



스테이츠빌 공장은 공기압축기, 이동식 발전·조명장비 등 두산밥캣의 포터블파워 사업부 제품을 만들던 곳이다. 밥캣은 늘어나는 GME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증설한 공간은 콤팩트 트랙터, 미니 트랙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GME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우선 이 공장에서는 농업용 장비 ‘콤팩트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최근 GM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9년 콤팩트 트랙터 출시에 이어 같은 해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해 조경장비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소형 굴절식 로더를 새롭게 공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발판 삼아 향후 GME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등 북미 외 지역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