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경영 방안 등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면 시중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권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도움이 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국내 16개 은행은 본점 전담 부서나 컨설팅 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15개 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해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경영진단·점포운영·매장 환경개선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은행이 대상자를 선정해 지역신보 등 협약기관에 신청하면 해당 기관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시 근로자 5~10명 미만의 음식, 숙박업 등을 하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다.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사업컨설팅과 사업장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서금원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중앙회는 컨설팅을 완료한 사업장에 물품 구입과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까지) 자영업자나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청년(만 34세 이하)인 자영업자 중 저축은행 또는 서금원의 추천을 받은 자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역시 다양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창업→성장→재기 등에 따라 자영업 생애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예비창업자부터 경영애로 또는 폐업 소상공인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제공하는 ‘일사천리 재기 프로그램’은 사업실패를 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재기에 필요한 채권소각부터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