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스마트폰 등 팬데믹 수혜…휴대용 전자제품 경쟁력 쑥

[2022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휴대용 전자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한 소비자가 휴대용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휴대용 전자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한 소비자가 휴대용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2022년 국내 70개 업종, 243개 브랜드에 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휴대용 전자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트북과 태블릿 또한 각각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휴대용 전자제품은 다른 업종과는 달리 코로나 팬데믹의 수혜업종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늘어난 재택근무와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상승했고, 이를 활용한 업무 범위도 일상적 전화, 문서작업을 넘어 극대화됐다.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도록 디테일한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고 업종 브랜드 경쟁력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전반적인 사회 문화로 확대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노트북이 생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내업체들도 앞으로 이어질 노트북 코로나 특수를 노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추세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나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성능과 휴대성의 균형을 맞춘 노트북에 대한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의 온라인 라이프가 대중화되며 사진이나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 노트북은 갤럭시 디바이스 간 연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결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면서 개인용 컴퓨터(PC)의 새로운 방식을 정의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삼성전자, 애플 양강 체제로 전환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과 보급폰(갤럭시 A시리즈) 강화하면서 기존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13시리즈와 SE시리즈 출시로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자의 선택지가 두 회사로 좁아지고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비싼 출고가, 요금제, 낮은 지원금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은 스마트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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