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직 후 고민 '중새카'로 해결…中企 재직자에 무료 재취업 지원

45세↑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 대상

심층 경력 설계…직업 탐색·교육까지

이음길 “AI 전직예측 시스템 제공”

중장년 구직자가 전직 지원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이음길중장년 구직자가 전직 지원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이음길





물가 상승이 촉발한 긴축 재정으로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며 고용 시장까지 움츠러들고 있다. 이직이나 퇴직을 앞둔 중소기업 중장년 근로자에게는 더욱 여건이 불리해지는 만큼 사실상 무료(정부 지원)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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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2020년 5월 시행된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로 10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50세 이상 퇴직예정자에게 진로 설계나 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1000인 미만 기업 재직자다. 이들은 퇴직이나 이직을 앞두고 고용주에게 어떤 지원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을 만들어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 시행으로 탄생한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중장년 재직자(만 45세 이상,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에게 중장기적 관점의 경력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하는 사람은 이음길 등 전문기관에서 사실상 무료로 인생 2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지, 재직 중 경력개발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사 분야로 재취업하거나 자격증 취득 또는 교육 수료로 경력을 전환하는 경우, 창업이나 귀농 등 제 3의 선택 역시 전문 기관의 서비스 영역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전직예측시스템 등을 통해 과학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관도 있다.

김석란 이음길 교육사업본부 상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중장년 구직자의 적극적인 의지”라며 “여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의 전문성과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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