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코로나·독감도 벅찬데…아이 노리는 '바이러스' 또 비상

영유아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 증가

통상 봄·여름에 발생하나 올해 가을부터 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면서 발생 증가 추정

인플루엔자 및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입원환자 신고 현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인플루엔자 및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입원환자 신고 현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영유아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메타뉴모)’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14일 질병청의 '메타뉴모 입원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메타뉴모 입원 환자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 214명이었으나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135명 증가해 349명으로 집계됐다. 메타뉴모 증가세는 지난달 초 24.8%였으나 지난주 38.4%까지 늘었다.

관련기사



메타뉴모는 통상 봄과 여름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이었으나 올해는 가을철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메타뉴모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타뉴모는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기침·가래·콧물·코막힘 등이 있다.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열제나 수액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한다.

방역 당국은 메타뉴모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