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덕궁서 멧돼지 출현…'달빛기행' 행사 8분전 취소 '소동'

CCTV 모니터링 중 확인

창덕궁 달빛기행창덕궁 달빛기행




서울 창덕궁에서 멧돼지가 출현해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창덕궁 후원에 있는 선원전 권역에서 멧돼지가 한 마리가 목격됐다.



멧돼지는 창덕궁관리소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던 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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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초 발견 후 5시간이 지났을 때까지도 CCTV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창덕궁 후원의 선원전 권역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연합뉴스 캡처지난 13일 창덕궁 후원의 선원전 권역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연합뉴스 캡처


멧돼지의 행방을 찾지 못한 창덕궁관리소 측은 후원 일대를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이날 오후 7시 진행 예정이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다만 관리소 측이 관람객 입장 시간이 임박한 오후 6시 52분께 행사 취소를 공지해 일부 방문객은 궁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창덕궁에서는 과거에도 멧돼지가 나와 관람이 중단되거나 출입이 통제된 바 있다. 지난 2012년 8월에는 무게 40~50㎏로 추정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후원 출입이 통제됐다. 2013년 7월에도 대낮에 멧돼지가 발견돼 포획 작전 1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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