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도시락은 ‘부실하고 맛없다’는 기존 평가와는 달리 푸짐한 도시락을 제공한 울산의 한 예비군 훈련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시락이) 잘 나오고 양 많다. 맛있고 시간 맞춰서 가져왔는지 따끈따끈하기까지 하다”는 예비군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해당 훈련장이 ‘울산 동북구 예비군 훈련장’이라고 밝혔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식판을 꽉 채울 정도로 담아준 불고기와 생선가스 등 총 8가지의 반찬이 보인다. 밥 위에는 계란 프라이를 올렸고, 국과 후식인 음료수도 함께 제공됐다.
해당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회사밥보다 낫다”, “국민 신문고나 ‘칭찬합시다’에 글 올려서 칭찬하면 좋을 듯하다”, “부럽다. 우리 예비군 도시락하고 차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년 만에 재개된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된 식사가 부실해 공분을 샀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반찬은 오이무침 2조각과 단호박 샐러드, 김치가 다였고 흔히 급식에 나오는 육류나 생선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018년에도 강원 지역의 동원 예비군 도시락에 김치와 소시지, 밥만 제공되어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