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의 풀타임 활약 속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턴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EPL 경기에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 골과 후반 4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쐐기 골을 묶어 에버턴을 2 대 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3연승과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골 득실 +12)을 쌓아 EPL 출범 이후 구단의 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의 승점 22였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자축한 케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5점을 줬다. 손흥민에게는 7.0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7점을 부여하면서 “초반에 이반 페리시치와 몇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위협적인 크로스도 나왔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등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이자 시즌 6호골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