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카카오 서버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데이터센터 관련주↑

삼성SDS(3.90%), NHN(8.14%)

반사이익 기대감 반영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 서버가 있는 SK(034730) C&C 데이터센터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하자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관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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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3.90% 오른 12만 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S는 국내에서 상암·수원·구미·춘천 등 4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동탄 데이터센터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 NHN(181710)(8.14%)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N의 자회사인 NHN클라우드는 경기 판교와 평촌 등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오픈베이스(049480)(13.87%)와 오파스넷(173130)(16.94%), 링네트(042500)(4.02%) 등 네트워크 통신 업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 C&C 데이터센터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하자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관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장애가 이어져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카카오는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해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정상화 이후 SK C&C 측과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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