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더 CJ컵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세계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세계 1위 왕좌 탈환이 가능해진다.
미국 골프채널은 오피셜 월드 골프 랭킹(OWGR) 전문가 트위터를 인용, “매킬로이가 더 CJ컵에서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하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진하면 세계 1위는 매킬로이의 차지가 된다”고 18일 보도했다. 셰플러는 현재 세계 1위 선수다.
매킬로이는 최근 5개 대회 연속으로 톱 8에 들 만큼 견고한 골프를 하고 있다. DP 월드 투어에서 공동 2위-4위-공동 4위를 했고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전 대회가 더 CJ컵이다.
5개의 톱 8 중 하나는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셰플러에 6타 열세를 뒤집고 1타 차 우승을 했다. 결국 시즌 챔피언 격인 페덱스컵 왕좌에 올라 보너스 1800만 달러를 쥐었다. 셰플러도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첫 PGA 투어 개인 대회 출전이다. 세계연합팀과의 프레지던츠컵을 미국팀 대표로 뛰었지만 1무 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PGA 투어 측은 매킬로이를 이번 주 파워 랭킹 1위로 꼽으며 우승을 점쳤다. 2위는 욘 람(스페인), 셰플러는 5위다. PGA 투어 초고속 2승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스무 살 김주형은 7위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