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가운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도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철강업계 최초로 전체면적 1만1000㎡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포스코 그룹의 친환경 소재, 부품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첨단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도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철강업계 최초로 전체면적 1만1000㎡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는 입체창고와 자동출하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첨단물류 기능과 150여개에 달하는 부산지역 고객사의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공간을 함께 구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유려한 외관 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국제산업물류도시와 가락대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물류센터의 건축 예정지인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기업유치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클러스터로 지난해 쿠팡, LX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등 국내외 관련 대기업들이 입주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포스코 그룹사 최초의 부산 투자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생태계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 또한 중요한 의미로 평가된다. 미음·생곡·녹산 등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물류, 가공 분야 협업체계 구축 및 동남권 소재·부품의 빠른 공급과 비용 절감으로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 관련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어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지난 3월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와 직접 만나 투자내용과 300여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을 비롯한 지역 기여 내용을 파악하고 4월에는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투자유치전략회의를 통해 기업 현안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이번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김 청장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국제산업물류도시의 성공적인 물류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포스코 그룹 최초의 부산 지역 대규모 투자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긍정적 파급력을 가진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