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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카카오 먹통' 손실 보상…로그인 못한 사람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

손실분·매도의사 증빙해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손실분을 보전하고 거래 수수료를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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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17일 “가상자산을 적시에 매도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분에 대한 증빙자료를 보내면 업비트에서 선제적으로 해당 손실분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부터 16일 11시 5분까지 업비트에서 카카오계정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회원들이다.

다만 손실을 보상 받으려면 투자자 스스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매도하려던 가상자산 수량, 가상자산 매도 의사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 등이 필요하다. 매도 의사를 입증하기 어렵다보니 손실분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투자자들에 한해 보전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로그인에 실패한 투자자들에게는 향후 일정 기간 거래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페이백 해준다. 수수료 환불일은 이달 24~28일 중 3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 비트코인 종가 기준으로 환산된다. 업비트에서 해당 기간 가상자산 거래를 해야만 거래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업비트는 로그 분석을 통해 실제로 로그인 장애를 겪은 투자자들을 가려낼 방침이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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