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스트릿 맨 파이터’ 크루 위댐보이즈가 세미 파이널 첫 번째 미션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비의 신곡 ‘도메스틱(DOMESTIC_’ 뮤직비디오 디렉팅 권한과 가산점을 두고 여섯 크루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에게 안무 채택을 받기 위한 크루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전국 유료)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 대비 0.1%P 소폭 하락했다.
각 크루들은 자신들만의 특색을 담아내면서도 비의 취향과 매력을 돋보이게 해야 해 어려움을 겪었다. 어때는 멤버 중 비와 가장 흡사한 이조가 비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우리의 춤이 가장 경쟁력 있다’는 크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저스트절크는 비주얼이 돋보이는 하울이 비 역할로 나서 비트 킬링과 강약 조절, 스피드와 음악 비프까지 살린 안무로 실력을 증명하며 비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자신감을 표현했던 위댐보이즈는 리더 바타가 비로 변신해 무대 위에서 잘 놀고 즐길 줄 아는 멋을 표현해냈다. 비의 평소 무대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엠비셔스는 이호원이 비 역할을 맡아 노련미를 보여줘 비의 취향을 저격했다. 비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이호원의 무대 액팅이 빛났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안무에서 강약 조절이 부족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뱅크투브라더스는 안무 시안 경험이 다른 크루들에 비해 적어 안무 창작 미션 최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뛰어난 표현력과 가사를 안무로 표현하는 디테일, 자유분방한 안무 구성과 소품 사용으로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와 반대로 크루 중 안무 시안 경험이 가장 많은 원밀리언은 백구영이 비 역할로 무대를 펼쳤다. 원밀리언은 마치 백구영이라는 가수의 음악 방송을 본 듯한 강렬하고도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무대로 박수를 끌어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위댐보이즈가 비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은 ‘도메스틱’ 뮤직비디오 디렉팅 권한의 주인공이 됐다. 뮤직비디오는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 맞춰 한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배경에서 촬영됐다. 크루들의 의상 또한 전통 의상을 오마주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각 크루 별로 개성이 묻어나는 장면 외에도 비와 모든 댄서들이 하나 되어 펼치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
세미 파이널 미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섯 크루는 자신들을 직접 선택한 뮤즈 댄서들과 함께 크루의 색이 잘 드러나면서도, 뮤즈와도 함께 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만드는 미션 ‘뮤즈 오브 스맨파’가 세미 파이널의 두 번째 미션으로 주어졌다. 뱅크투브라더스는 크루 프라우드먼과, 어때는 왁킹 댄서 윤지, 왁시, 펑키와이, 엠비셔스는 크루 라치카, 원밀리언은 라틴 댄서 김지수, 한유나, 온리서, 위댐보이즈는 크루 훅, 저스트절크는 현대무용수 최수진과 매칭됐다. 이들이 함께 꾸민 무대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방송 직후 공개됐다. 글로벌 평가는 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