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차기 당대표, 유승민 26% 1위…尹 지지율 31%[NBS]

■전국지표조사(NBS)

유승민 26%, 안철수 10%, 나경원 10%

민주당 지지층서는 劉 48%, 安 6%, 羅 2%

尹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1% vs 부정 59%

/ 자료제공=NBS/ 자료제공=NBS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해 조사하면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30%대를 회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유 전 의원을 꼽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나 전 의원은 10%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1%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43%였다.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은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6%), 50대(36%)에서 높게 나타났다. 30대(22%)와 60대(26%)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8%)에서 4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27%), 인천·경기(28%), 강원·제주(27%)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지정당에 따라 분석해보면 유력 후보 별로 지지율 순위가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 한정할 경우 유 전 의원 지지율은 48%에 달했다. 이 경우 안 의원의 지지율은 6%,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은 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만 살펴보면 나 전 의원이 23%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2위는 안 의원(15%), 3위는 유 전 의원(11%)이었다. 무당층에서는 각각 유 전 의원 14%, 안 의원 9%, 나 전 의원 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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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NBS/ 자료제공=NBS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일주일만에 2%포인트 상승해 31%(매우 잘함 11%, 잘하는 편 2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59%(매우 못함 40%, 못하는 편 19%)였다. 한 주만에 6%포인트가 빠지면서 50%대로 개선된 수치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10%였다.

연령별로는 50대(34%), 60대(51%), 70대 이상(58%)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긍정 평가 비율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15%, 30대는 16%, 40대는 1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7%), 서울(36%), 부산·울산·경남(34%), 강원·제주(33%), 인천·경기(32%)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30%)’,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4%)’ 등이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4%)’,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1%)’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로 층화된 가상번호 중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응답률은 20.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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