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국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휴일에도 목표 잔액 등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휴일 유동성 관리 서비스는 씨티은행이 영업 중인 160개국 중 한국과 미국에서 처음 운영된다.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 자금 운용의 한 방법으로 여러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미리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목표 잔액만 남겨두고 하나의 계좌로 이체 및 집중해 이자 수익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하는 자금 관리 서비스다. 기업 고객들은 한국씨티은행 내 여러 계좌에 분산돼 있던 잔액을 자동 관리해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고 마이너스 잔액 발생 등 여신 이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특히 영업일에만 가능했던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를 처음으로 연중무휴로 확대 시행한다. 이전에는 공휴일에는 계좌 간 자동 자금 집중이 제공되지 않아 자금을 수기 이체하는 등 현금 집중 관리의 일관성 문제가 야기됐었는데 연중무휴 서비스 확대로 고객은 충분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실시간 현금 관리가 금융시장의 유동성 관리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즉시 지급 및 연중무휴 기업 운영 방식이 유동성 변동을 이끄는 상황에서 씨티의 연중무휴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씨티는 전 세계 다국적기업·금융회사 및 공공기관에 혁신적인 고객별 현금 관리 및 무역 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독점적 네트워크와 통합된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디지털 자금, 무역금융,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