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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KB證 “LG전자, 전장부품의 흑자구조 지속될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장부품의 흑자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TV(HE) 부문 출하 감소와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을 반영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14.6%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TV (HE) 사업은 유럽의 에너지 요금 급등에 따른 실질 소비력 감소가 OLED TV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TV 세트 가격 인하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2023년 OLED TV 출하를 크게 늘리긴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전장부품(VS) 사업은 5G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수주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9년 만에 2개 분기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B2C(고객간거래)에서 B2B(기업간거래) 중심의 이익 구조 다변화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실적 (LG이노텍 포함 연결기준)은 매출액22.8조원 (+9.8% 전분기대비, +7.7% 전년대비), 영업이익 7,367억원 (-1.3% 전분기대비 -1.1% 전년대비, LG이노텍 4분기 추정 영업이익 5,878억원, +37% 전년대비)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VS(전장부품)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부 실적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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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VS 사업은 2분기부터 분기 평균 매출 2.4조원 이상의 구조적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 확대도 예상돼, 견조한 흑자규모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2023년 VS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2%, +41.5% 증가한 10.8조원, 2,658억원으로 추정돼 흑자규모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 전환의 촉매는 VS 이익 기여도 확대, OLED TV 중심의 TV(HE) 사업 실적 회복,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익 개선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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