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면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자본주의가 흉내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고도로 발양시켜 하루빨리 강성국가를 일떠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도 “사회주의본태란 사회주의의 고유한 본성, 근본특성”이라며 “사회주의가 활력에 넘쳐 전진한다는 것은 그 본태가 살아맥박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주의를 떠나서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도 지킬 수 없고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찬란한 희망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틀림없는 신조”라면서 “정신은 유전되지 않는다. 누구나 전 세대들이 지닌 견결한 사회주의 수호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사업과 생활에 구현해나갈 때 주체의 사회주의 붉은 기는 자그마한 퇴색이나 변색도 없이 더욱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집단주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전도양양한 사회, 이것이 자본주의가 흉내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우리식 사회주의 특유의 모습”이라며 “당면한 경제건설에만 치중하면서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사업을 소홀히 하면 이색적이며 불건전한 요소, 부르죠아 생활양식이 침습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사람들의 정신세계와 도덕관념도 흐려지고 변질될 수 있다”면서 “이것은 원수의 총구 앞에서 조는 자멸 행위이며 사회주의를 망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