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성 공사장 추락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중국 국적 30대 치료중 숨져

2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2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결국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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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붕괴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중국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23일 오전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발순환회복(맥박이 감지되는 상태)을 보였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전반적인 시공 과정에 대한 수사를 통해 건물 붕괴 원인과 근로자들이 떨어져 사망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오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고, 이중 3명이 사망하고 2명은 치료 중이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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