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북한 "서해침범 남측 함정에 방사포탄 10발 위협경고사격"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

1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다./연합뉴스1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24일 남측 함정이 서해 해상군사분사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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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오늘 새벽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하여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참모부는 "서부전선 해안방어부대들에 감시 및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고 5시 15분 해상적정발생수역 부근에서 10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여 적함선을 강력히 구축하기 위한 초기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24일 5시 15분 룡연군일대에서 사격방위 270° 방향으로 10발의 위협경고사격을 가하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에 지상전선에서의 포사격도발과 확성기도발에 이어 해상침범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는 적들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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