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HK이노엔, 매해 꾸준히 성장하는 제약사"[Why 바이오]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 힘입어 성장 지속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사진 제공=HK이노엔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의 실적 성장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산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2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은 2024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의 판매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캡의 매출액은 올해 지난해 대비 30.2%포인트 증가한 1022억 원을, 다음해 31.2%포인트 증가한 134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캡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많고, 타 소화성궤양용제 대비 케이캡의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케이캡의 장점으로는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약효가 빨리 발현되고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아울러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캡은 올 5월 중국에 출시됐으며 다음해 상반기 보험 약가 책정후 급여 시장을 통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은 미국에 기술수출 됐는데, 지난 4월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한데 이어 이달 임상 3상 첫 환자의 투약을 완료해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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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예정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2004억 원, 영업이익은 12.3% 상승한 192억 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시장에서는 당초 올 3분기 매출액을 207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목표 주가를 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해부터 본격화 될 중국 케이캡 로열티와 미국 케이캡 임상 3상 진행,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등은 재평가 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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