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택배·물류 종사자의 졸음 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졸음운전 대응 시스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졸음 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조기 대응하는 체계다. 운전석 앞에 설치된 단말기(사진)가 운전자의 눈 감기 등을 영상 기반으로 판단해 졸음 운전 방지 알람을 제공한다. 또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 졸음 데이터를 전송하고 휴식 공간 안내, 졸음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시범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한진은 시범사업에 화물차량 70대를 설치하고 차량 내 원활한 단말기 설치 지원,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도 추진한다. ㈜한진 관계자는 “장거리, 장시간으로 전국을 오가는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은 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택배 종사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출장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