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과방위에 “오후 8시 30분께 국감장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앞서 최 회장은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날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이날 열리는 ‘일본포럼’ 행사,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3차 총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정 위원장은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라며 "최 회장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양당 간사가 협의해 달라"며 최 회장의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