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해치트(왼쪽부터) CEPI 대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mRNA 백신 개발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가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바사는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한 다음 CEPI로부터 최대 약 2000억 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우선 573억 원의 지원금으로 mRNA 백신 플랫폼 연구 과제 두 건에 대해 임상 2상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429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해 임상 3상과 허가를 추진한다.
SK바사와 CEPI는 중·저개발국에서 감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mRNA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백신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항암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도 mRNA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펜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CEPI 등 글로벌 기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백신 개발의 혁신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사 사장, 리처드 해치트 CEPI 대표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 2차관 등 다양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