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나무·하이브 합작법인, 첫 아이돌 NFT 내놨다

'엔하이픈' 미공개 사진·영상 담아

두나무, ESG 경영에도 NFT 활용

모먼티카 공식 드롭 엔하이픈. 사진 제공=레벨스모먼티카 공식 드롭 엔하이픈. 사진 제공=레벨스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법인인 레벨스가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모먼티카’의 첫 번째 아티스트 공식 드롭(drop)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롭은 디지털 카드 ‘테이크’의 발매를 의미한다. 레벨스에 따르면 드롭이 진행될 때마다 모먼티카에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사진과 영상 총 200~300여 종으로 구성된 테이크가 공개된다. 이번에 첫 번째로 드롭되는 테이크의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이다. 이용자는 아티스트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간직하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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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테이크에는 세 번째 미니 앨범 ‘MANIFESTO:DAY 1’ 속 기존 세 가지 콘셉트의 미공개 사진 및 영상, 새로 녹음된 아티스트 음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모먼티카는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엔하이픈 테이크를 드롭할 계획이다. 2차 드롭은 11월 1일 진행된다. 이어 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르세라핌 등 다른 아이돌 그룹의 테이크 드롭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레벨스의 이번 테이크 발매는 두나무의 본격적인 NFT 시장 진출 계획 가운데 하나다. 앞서 두나무는 아티스트 NFT뿐 아니라 한국프로야구(KBO) NFT 시장 공략에도 나선 바 있다. 두나무는 네이버·라운드원스튜디오와 ‘두나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KBO NFT 사업 ‘크볼렉트’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의 NFT 마켓플레이스 ‘업비트 NFT’는 지난달 말 ‘이대호 은퇴투어 NFT’를 판매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향후 이 같은 자사 NFT 사업을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 두나무는 최근 디지털 아트 전시회 ‘포레스트전’에서 발생한 NFT 낙찰 대금 일부와 판매 수수료 전액을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수진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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