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차원(3D) 프린팅 제조공정 고도화를 선도할 ‘3D 프린팅 제조공정센터’가 25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착공에 들어간 3D 프린팅 제조공정센터에는 총 2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지 면적 7021㎡에 건축 연면적 2572㎡ 규모로 연구동과 실험동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조선·에너지 등 12종의 중대물 부품 제조용 장비 12종이 구축됐으며 향후 부품 생산 실증 등 200건의 지원을 통해 조선·에너지산업 제조공정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5년 3D 프린팅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울산시는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3D 프린팅 품질평가센터, 3D 프린팅 제조평가센터를 잇따라 개소했다. 2023년 12월엔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도 준공할 예정이다.
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 3D 프린팅 관련 대학 및 다수의 3D 프린팅 기업과 연구기관들을 집적화해 전주기 기술지원 협업 기반을 완성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주력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3D 프린팅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화학 등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면 신소재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시가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3D 프린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