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최고 영업사원은 날씨?…아우터 판매량 41% 껑충

신세계인터 10월 여성복 판매 분석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무스탕도 인기

스튜디오톰보이 겨울 아우터.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스튜디오톰보이 겨울 아우터.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전국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아우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대표 여성복 브랜드 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델라라나·일라일의 이달 1~23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객단가가 높은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아우터가 예년보다 2~3주 이상 빠르게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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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로는 보브의 매출이 30%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트렌치코트와 경량 패딩 등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추위를 대비하는 고객들이 늘며 다운패딩과 구스다운 코트, 무스탕 등 한겨울용 아우터 판매가 많았다. 대표 제품인 '니트 슬리브 구스다운 퀼팅 재킷'은 출시 한 달여 만에 1차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같은 기간 톰보이 매출은 24% 증가했다. 복고 열풍에 맞춰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 '떡볶이 단추' 디테일의 무스탕과 숏 더플코트, 롱 퀼팅 코트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일라일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4%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0월 말부터 겨울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날씨와 트렌드에 맞춘 제품 기획, 재고 관리, 발 빠른 고객 프로모션으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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