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280360)는 사내벤처인 ‘스탠드에그’(Stand Egg)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내벤처의 분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드에그는 지난해 5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목적으로 창업한 롯데제과의 1기 사내벤처다.
스탠드에그는 모바일 퍼즐게임 ‘고양이정원’을 올해 5월 선보였다. 게임에서 얻는 재화는 롯데제과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는 약 14만 명이다.
롯데제과는 스탠드에그의 사업성을 인정해 이번 분사 때 5억원의 지분투자를 했다. 스탠드에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탠드에그의 고영우, 김성균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종간의 사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매니저는 “사내벤처 제도는 임직원의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고, 기존 사업과 경계 없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