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오르면서 BTC도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전 10시 2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4.43% 상승한 2만 15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82% 오른 2862만 원이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 선을 뚫었다. 뉴욕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이 2.25%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63%, 1.07% 상승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에잇(Eight) 대표는 “마침내 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고 강한 상승장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주기영 크립토 퀀트 대표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주 대표는 “지난 2020년에도 BTC 가격은 2만 달러 선이었지만 현 시점은 2020년과 비교해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8배나 많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많다는 것은 암호화폐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으로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