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빌 로드리게스 FIND 대표 "국제신뢰 확보한 한국 진단기업, 고품질·저비용 진단키트 보급에 최적"

기술력·신뢰 보유한 최적의 한국진단기업

수백억 투자해 혁신 진단키트 빈곤국 공급

빌 로드리게스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최고경영자(CEO)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월드 바이오 서밋 2022’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진단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기자빌 로드리게스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최고경영자(CEO)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월드 바이오 서밋 2022’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진단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기자




"한국 진단기업은 고품질과 저비용을 보증하면서도 국제기구와의 신뢰도 두터운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빌 로드리게스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최고경영자(CEO)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월드 바이오 서밋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단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이같이 치켜세웠다.



FIND는 2003년 세계보건총회에서 출범해 빈곤국가의 질병 퇴치를 위한 진단기기 개발과 공급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세계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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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대표는 "전세계 인구 47%인 약 40억 명이 아직도 어떠한 질병이 걸려도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의 경우 저소득국가는 100개 의료 기관 중 한 곳만이 진단 장비를 보유했다"며 "이에 따라 혁신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진단기기를 전세계에 공급하는 게 1차 공중 보건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FIND는 한국진단기업들의 활약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발명 후 8개월 만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출시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저소득국가에 보급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FIND는 한국 진단기업들에 투자해 저소득국가에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혁신 진단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참여 기업은 바이오노트, 바디텍메드(206640),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064550), 아이센스(099190), 필메디, 레피젠,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

로드리게스 대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등에 혁신적인 다중진단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수십억 달러(약 수백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FIND은 월드 바이오 서밋 기간 보건복지부, 외교부를 만나 진단기기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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