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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창사이래 첫 3분기 만에 '매출 1조' 조기 달성

3분기 매출 11.6%늘어 3807억원

누적 1조835억…사상 최대치 예고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 제공=종근당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 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019년 첫 연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후 빠른 속도로 외형을 늘려 사상 최대 연간 실적도 예약했다.

종근당은 별도 기준 올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 늘어난 3806억 8700만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증가한 396억 5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93.9%나 급증한 292억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 834억 8200만 원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가 창사 이후 3개 분기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과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을 받은 제품군이 골고루 성장한 덕분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글리아티린(뇌기능 개선제), 케릭스(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등 기존 의약품에 더해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으로 모드 시리즈(감기약)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증가가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당기순이이익은 지난해 해당 분기에 법인세 추가 납부로 인한 기저 효과로 증가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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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3분기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종근당의 올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1조 4713억 원, 영업이익 119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

종근당은 최근 바이오시밀러·세포치료제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가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Gen2C’ 를 오픈하고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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