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1950년대 로큰롤 탄생 주역…제리 리 루이스 별세

한 때 엘비스 프레슬리와 로큰롤계 양분…87세로 별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1950년대 로큰롤의 여명기에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제리 리 루이스(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관련기사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루이스가 미시시피주(州)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개성 있는 창법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엘비스 프레슬리와 척 베리, 팻 도미노 등과 함께 로큰롤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1935년생인 그는 컨트리 뮤직과 리듬 앤드 블루스, 가스펠을 들으며 성장했고, 14세 때 처음 무대 위에 섰다.

그는 컨트리 뮤직을 연주했지만 21세 때인 1956년 엘비스 프레슬리가 재적했던 선 레코드와 계약한 뒤 본격적으로 로큰롤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그가 발표한 '홀 로타 셰이킹'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 장이 팔리면서 로큰롤 초창기에 가장 많이 팔린 곡 중 하나가 됐다. 이어 그는 대표곡인 '그레이트 볼스 오브 파이어'를 히트시키면서 당시 최고 인기 가수였던 프레슬리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과격한 무대 매너로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2022년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