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아시아나, 완전자본잠식 우려에 -11%

52주 신저가 경신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권욱 기자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권욱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의 여파로 3분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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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50% 하락한 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썼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서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아시아나의 많은 부채 때문에 사실상 자본잠식에 거의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544.6%로 지난해 말보다 4134%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 완전자본잠식은 상폐 사유가 된다. 떄문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결국 출자전환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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