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경찰 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태원 사고 관련 악성게시물의 온라인 유통 방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대책 수립 등 사고 후속대응을 위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방통위는 31일 오전 한상혁 방통위원장 주재로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종편 등 언론단체가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관련 보도를 할 것과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와 관련한 악성게시물 유통 방지를 위해 주요 인터넷 사업자 등에 협조도 요청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전날과 이날 회의를 통해 통신, 인터넷 트래픽 이상 여부와 방송사의 재난방송 준비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산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를 통해 통신, 방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양 기관장은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