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를 받는 직업훈련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제자인 지적 장애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이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에게 직업교육을 받던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장애인시설 관계자가 피해 여성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전해 들으면서 드러났다. A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해당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파면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 전 신청한 내용에 대한 검찰의 보완 요청이 있어서 뒤늦게 청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2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