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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코로나 특수"…SK바이오사이언스, 3Q 영업익 214억원·전년比 78.7%↓

3Q 매출 911억원·전년比 58.8%↓

백신 수요 급감에 실적 급락 현실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앤데믹 전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예정된 실적 급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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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8% 줄어든 910억 5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3억 5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78.7% 급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2.8% 급감한 207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3164억 원, 영업이익 1063억 원이었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508억 원, 영업이익 2539억 원과 비교하면 한 분기 실적이 올해 3분기 누적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를 주요 실적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위택생산(CMO) 매출이 줄어들고 아직 직접 개발한 코로나19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며 "4분기부터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이 잡히기 시작하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백신 CMO가 이뤄지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준비된 사업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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