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에너지의 자회사인 에스아이티가 사명을 ‘한화컨버전스’로 바꾼다. 신임 한화컨버전스 대표는 김창연 한화에너지 지주 부문 재무기획팀장이 맡는다.
1일 한화컨버전스에 따르면 신규 사명인 컨버전스는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산업 간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화컨버전스는 감시·제어 기술과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차별화된 팩토리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고난이도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태양광·자동차·발전·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장 설비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존 팩토리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컨버전스는 그린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한화컨버전스는 가상발전소(VPP) 기반 전력거래사업과 글로벌 태양광 유지보수(O&M) 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에너지플랫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임 대표로는 김 재무기획팀장이 선임됐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 그린에너지솔루션(GES) 사업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손꼽혀온 김 대표는 한화컨버전스의 그린에너지 사업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술에 가치를 더해 내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처리 기술과 감시·제어,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팩토리솔루션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