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 원희룡 따라 사우디로…스마트도시 기술 수출 추진

정부, 5000억달러 규모 네옴시티 수주 추진

네이버, 신사옥에 적용한 스마트건물 기술 홍보

네이버 신사옥(오른쪽). /사진 제공=네이버네이버 신사옥(오른쪽). /사진 제공=네이버





이번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길에 네이버 임원과 실무진이 동행한다.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투자 규모의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조성사업 수주를 위한 출장인 만큼 네이버도 이번 기회에 사우디 측에 자사 기술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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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네이버에 따르면 채선주 대외정책·ESG 대표와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임원, 실무진은 오는 4~9일 원 장관의 네옴시티 관련 사우디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가 서울 44배 면적인 2만6500㎢ 규모로 조성하는 저탄소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이다. 전 세계 건설사,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수주를 노리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이 경쟁에 참전할 전망이다. 원 장관은 “민간기업들과 정부가 함께 (글로벌 대형 사업) 수주전을 펼치겠다”며 “이를 위한 첫 출장으로 3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 벤처기업들과 함께 사우디로 해외 수주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30여개 동행 기업 중 하나다.

네이버는 신사옥 ‘1784’에 적용한 스마트빌딩(스마트건물) 관련 자사 기술들을 사우디 측 네옴시티 사업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두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아크(ARC·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브레인리스(두뇌를 본체 대신 클라우드 서버에 두는) 로봇, 초저지연 통신 등 스마트빌딩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의 한 도시를 가상공간에 고정밀지도로 본뜨는 디지털트윈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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