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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우려'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건설·금융 관련 경력이 전무해 전문성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국회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임시총회 대의원 투표에서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이 전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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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모집을 통해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 전 의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까지 3년이다. 연봉은 업무추진비를 포함해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받은 조합은 지난달 청문심사를 통한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8명의 지원자 중 이 전 의원이 12표를 얻어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당시 행정안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 참여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건설업과 무관한 인물이 이사장으로 오른 것에 대해 전문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철근콘크리트, 실내건축, 토공(토사를 취급하는 공사), 창호, 조경 등 14개 분야 전문건설업 종사자들이 100% 출자한 민간 기관이다. 5만 9000여 조합원과 5조 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체에 보증, 공제, 융자 등을 제공한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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