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우마무스메 여파 거셌다…카겜, 3분기 매출 34%↓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인기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인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69억, 영업이익 4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 감소, 2% 증가한 수치다.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9%, 46%씩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 3561억, 영업이익 711억)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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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불거졌던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이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 데다가, 대만 ‘오딘’ 매출 순위도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며 실적이 둔화됐다. 회사 측은 4분기 기존 인기작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4분기 중 공성전 등 중요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마무스메 또한 주요 캐릭터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이어가며 일간활성이용자수(DAU)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4일 PC 신작 ‘디스테라’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1분기에는 에버소울·아키에이지 워 등 신작 2종을 출시하고, 오딘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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