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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초읽기…동아쏘시오홀딩스, 3Q 역대 최대 매출 2694억원

3Q 누적매출 7537억원·전년比 16.4%↑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 커져

박카스 12%·판피린 46%·챔프 231% 성장

"4Q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영업익 개선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 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 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매출 '1조 클럽'에 한발 다가갔다.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02% 증가한 2694억 3700만 원, 영업이익은 11.41% 늘어난 224억 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2610억 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넘어서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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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75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78억 원보다 16.35%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를 4분기에도 이어간다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으로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34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1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동아제약에서는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736억 원을 기록했다. 감기약 판피린은 45.9% 증가한 137억 원, 소화제 베나치오는 28.1% 증가한 38억 원, 어린이 해열체 챔프는 231.6% 성장한 38억 원 매출을 보였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이 지난해 동기보다 102.3% 늘어난 1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5% 증가한 905억 원, 영업이익은 37.4% 줄어든 17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액 1.7% 늘어난 70억 원, 영업손실은 3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생수 전문기업 동천수는 매출액이 11.4% 감소한 90억 원, 영업이익은 82.2% 줄어든 2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박카스로 집중됐던 매출 구조가 다양화하면서 동아제약의 매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외형적 성장만이 아니라 상반기에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을 정상화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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